이만열 사장 각자 대표이사 선임
성태윤·석준희 사외이사 신규선임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6년 연속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을지로 센터원 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을 재선임하고 강성범 투자은행(IB) 2총괄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최 회장은 2016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지내다 지난해 12월 회장직으로 승진했다. 최 회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말까지 1년간으로 6년 연속 연임이 확정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초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업계 최초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 돌파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달성한 최 회장의 6년 연속 대표이사 연임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최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최 회장은 “고객 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그동안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 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성장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해온 만큼 앞으로도 고객 및 투자자분들에게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총에선 성태윤·석준희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고 기존 정용선·이젬마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정용선 사외이사를 선임했고 감사위원으로는 정용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성태윤, 이젬마 사외이사가 참가한다. 신규 선임된 성 이사는 현재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 교수로서 금융, 경제 전문가다. 석 이사는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서 IT, 신성장 전문가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 구성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300원과 우선주 330원, 2우선주 3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출범 이후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나서고 있다. 작년 8월에는 향후 3년 동안 주주환원성향을 조정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지급한 배당금과 올해 소각한 자사주 총 금액의 합은 약 3622억원으로 이미 주주환원 성향 30%을 뛰어넘었다. 2020년도 이후 미래에셋증권이 취득한 자사주 총 금액의 합은 5637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약 324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