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보육 공약으로 채택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전국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해 8개 자치구에서 운영되던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25개 자치구 전체로 확대하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으로 명칭을 바꾼다.
모아어린이집이 윤 당선인의 보육공약인 만큼 이를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리플릿을 제작해 타 시·도에 배부하고 관련 매뉴얼도 배포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2월 모아어린이집을 공개 모집해 25개 자치구 40개 공동체 160개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이후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열어 모아어린이집으로 사업명을 변경했다. 모아어린이집의 공식 BI도 개발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단지 내 자리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현판식에 참석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서초구에서 맨 처음 시작했던 성공 사례를 채택해 (시장 후보 시절) 공약을 했던 것"이라며 "모아어린이집이 전국적으로 확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짧은 기간에 이뤄진 실험이 매우 성공적이었다 의미"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이날 신규 임용 교사에게 '서울형 전임교사' 로고가 새겨진 앞치마도 증정했다.
서울형 전임교사는 어린이집에 상주하며 평소에는 보조교사 업무를 하다가 보육교사가 휴가 중일 때 보육교사 업무를 맡는 정규 인력이다. 서울형 전임교사는 오 시장의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 일환으로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