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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상장 후 첫 정기주총…5개 안건 가결


입력 2022.03.22 11:59 수정 2022.03.22 11:59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총 5개 안건 가결

이상균 사장 “창립 50주년 맞아 새로운 50년 영광 위해 노력”

1972년 3월 23일 조선소 기공…40년 가까이 세계 조선업 정상

의장인 이상균 사장이 22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 열린 정기 주주총회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박현정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조재호 울산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불안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조선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주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의 영광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23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대형 조선소인 울산현대조선소가 기공한 날인 1972년 3월 23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 창업자가 조선으로 나라를 세우겠다는 ‘조선입국(造船立國)’의 기치 아래 창업한 현대중공업은 창립 10여년 만인 1983년 선박 건조량 기준 세계 1위 조선소에 오르는 신화를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후로도 40년 가까이 세계 조선업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조선 강국으로 이끌었다.


최근에는 친환경 선박과 LNG운반선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박 신규 수주에 활기를 띄며 장기간의 조선 경기 불황을 털어내고 새로운 도약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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