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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부터 산불감시까지…환경과학원, 환경위성 활용 성과 발표


입력 2022.03.22 12:02 수정 2022.03.22 09:1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

13종 정보 바탕 미세먼지 등 분석

천리안위성 2B호에서 제공하는 자외선 지수. ⓒ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 자료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환경위성(천리안위성 2B호) 활용 성과를 공개했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는 2020년 2월 19일 성공적 위성 발사 후 1년간 준비를 거쳐 2지난해 3월 22일부터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환경위성 관측영상 및 활용기술로 개발한 분석 영상을 공개해왔다.


환경위성센터는 국내외 전문가 등과 공동으로 위성 자료 검증 및 개선 과정을 거쳐 이산화질소 농도 등 대기질 정보 13종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환경위성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에어로졸 이동량 영상’을 공개하고, 12월부터는 ‘지상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추정 농도 영상’을 추가 공개하고 있다.


한편 환경위성센터에서는 위성영상 공개 이외에 고농도 미세먼지 및 황사 사례 분석 70회, 화산 분화에 따른 이산화황 이동 사례 17회, 산불 사례 1회에 대한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대기질 감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환경위성은 하루 평균 8회 관측을 통해 한반도 주변 고농도 미세먼지 분포와 이동 경로 파악이 가능하다. 에어로졸 이동량을 계산하고 인공지능 기반 지상 미세·초미세먼지 추정농도 산출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환경위성은 지난 4일 경북 울진 등에서 발생한 산불과 이탈리아 에트나, 일본 아소산,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 분화 등 재난에 의한 전 지구적 대기오염 감시 기능도 하고 있다.


환경위성센터는 정지궤도 환경 위성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 유럽 등과 자료 교환 및 처리 기술 교류 등 국제 협력도 진행 중이다. 정지궤도 환경위성은 대기질 감시·예보 지원과 더불어 광역적 대기환경 변화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어 미국·유럽·아시아 등 북반구 대기오염물질을 광범위한 감시할 수 있다.


앞으로 환경위성센터는 지표반사도, 에어로졸 유효고도 등 정보 7종을 추가한 ‘이산화황 이동량 및 지상 이산화질소 추정 농도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자료는 국내외 자료 서비스를 통해 기후변화, 대기, 재난 및 타 분야 위성 활용 연구와 대기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앞으로도 환경위성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고품질 위성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외 사용자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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