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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연준 '빅스텝' 재점화…긴축 불확실성 여전"


입력 2022.03.22 08:30 수정 2022.03.22 08:31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AFP연합뉴스

유안타증권은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매파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 "최근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의 추이를 보면 5월 금리를 한번에 0.5%p 인상하는 '빅스텝'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다"면서 "연준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더해지면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의 5월 0.5%p 인상가능성은 43.9%로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고려해야할 문제는 2월 물가 지표에는 최근의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라면서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시 재역전을 눈앞에 둔 상태로 미국 증시의 저점은 아직 뚜렷한 근거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물가와 연준의 긴축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것"이라며 "미국 증시와 고밸류 기술주에 대한 부담 역시 재점화 될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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