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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미량수질오염물질 주제 국제 학술토론회 개최


입력 2022.03.22 06:02 수정 2022.03.21 17:29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22일 세계 물의 날 기념해

국내외 전문가 발표 및 토론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미량수질오염물질 분포현황 및 관리방안’을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미량수질오염물질이란 강과 하천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화학물질로 어류 등과 같은 생명체에 오랫동안 축적돼 면역계를 교란하거나 중추 신경계를 손상하는 등 수생태계 건강성을 위협하는 물질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열린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과 스위스, 유럽연합(EU)의 미량수질오염물질 탐색·평가·관리 시스템, 분포 현황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국내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했다.


학술회는 서용찬 상지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내외 전문가 6명이 미량수질오염물질 분포 현황·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형식이다.


세스 스나이더(Seth W. Snyder)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박사가 ‘미국의 물환경 중 미량수질오염물질 현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율리아네 홀렌더(Juliane Hollender) 스위스연방 물과학기술연구소 교수가 ‘표적·비표적 조사를 통한 지표수·지하수 중 미량수질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를 발표한다. 니키포로스 알리지자키스(Nikiforos Alygizakis) 아테네 대학교 교수는 ‘노만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개방형 플랫폼’에 대해 소개한다.


국내 전문가로는 박태진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이 ‘한국의 미량수질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에 대해 발표하고, 전준호 창원대 교수가 ‘국내 미량수질오염물질 모니터링 우선순위 물질’에 대해 설명한다. 문효방 한양대 교수는 ‘한강수계 생활기인 미량수질오염물질 분포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김현욱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박병언 환경부 수질관리과장, 오정은 부산대 교수, 신현상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성환 경북대 교수가 국내 미량수질오염물질의 효과적인 관리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행사는 오프라인 대면 회의와 온라인 비대면 영상회의로 동시 진행한다.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국민 누구나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미량수질오염물질 관련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학술토론회에서 논의한 내용은 향후 미량수질오염물질 관리를 위한 물환경 정책의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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