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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권력 교체'…국민의힘,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 본격화


입력 2022.03.21 14:34 수정 2022.03.21 14:35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이준석 "윤석열정부의 성공,

지방선거 승리로 뒷받침하겠다"

정진석 공관위원장, 전면 포진

PPAT·국민의당 합당도 '박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김기현 원내대표와 인사를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72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3·9 대선에서 이뤄낸 정권교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6·1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 교체'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공관위 구성을 시작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1일 국회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정진석 위원장이 당내 안정감이나 여러 갈래의 정보를 취합해서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며 "충청 선거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에 당내 구성원들도 공감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진석 위원장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도 공관위원장을 맡아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끈 바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도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정 위원장이 전면에 포진한 것은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윤 당선인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대표도 이날 "조속히 지방선거 준비를 시작해서 윤석열정부의 성공을 지방선거 승리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전직 재선인 홍철호 전 의원이, 조직부총장에는 초선 강대식 의원이 새로 임명됐다. 부총장 임명에 따라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합의했던 대선 직후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논의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지방선거 공천에 있어 공직후보자 역량강화시험(PPAT) 도입 의지를 계속해서 내비치고 있다.


PPAT는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직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 3법과 지방자치법 등을 묻는 시험이다. 광역의원 출마 희망자는 전체 9등급 중 2등급 이상을, 기초의원 출마 희망자는 3등급 이상을 얻어야할 전망이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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