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 인상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로 ‘테라’와 ‘하이트’ 등 국산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7% 인상한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지난해 4월 물가인상분을 반영한 가격 조정 이후 11개월 만이며, 정상 출고가 기준으로는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하이트진로의 맥주 가격 인상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각종 원료와 부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물류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비용절감, 효율화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최근까지도 전방위적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며 “약 6년만이지만 시장과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으로 가격 조정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