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등 완성차를 만드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해지면서 18일 현대차가 장 초반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48%(2500원) 오른 1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 열린 ‘중고차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에서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완성차 대기업도 중고차 매매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중고차 판매업은 2019년까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바 있지만 이후 재지정 여부를 둘러싸고 이해관계자 간 논쟁이 지속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새로운 시장 접근성 확보로 긍정적”이라며 “단 당장의 이익 증가보다 정비·OTA·폐배터리·데이터 등 모빌리티 관련 사업 기회 확대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