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한 삼성전자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6%(1100원)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1.29%(900원) 오른 7만400원에 마감하며 ‘7만전자’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난 우려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7만원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러한 가운데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이 다소 진정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연일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날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또 한 부회장은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1년 기준으로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