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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공정성 강화' 내세운 尹, 인수위 산하에 언론·미디어TF 설치 검토


입력 2022.03.16 15:41 수정 2022.03.16 15:4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대선 정책공약 이행 차원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과

신뢰성 보장을 위한 구조 개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 인사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에 언론·미디어TF를 설치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공약한 '공영방송 공정성 강화' 등을 이행하기 위한 전담기구 성격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인수위 내에 언론·미디어 공약을 담당할 TF를 설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미디어개혁'을 이번 대선 정책공약집에 포함했다. 미디어개혁 공약의 세부 내용으로는 '부당한 언론개입 NO, 자유로운 언론환경 YES' '공영방송 공정성 강화'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전담기구 설치' 등이 제시됐다.


이 중 '공영방송 공정성 강화'와 관련해서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검증 체계가 마련돼있지 않은 실정"이라며 △KBS를 중심으로 공영방송의 경영평가 강화 △공영방송의 사회적 책무에 ESG 포함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조 개선 등을 공약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0월 한 토론회에서 "공영방송이 편향돼 있다면 민영화가 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영방송 사장을 선임하는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내가 집권하면 그냥 놓겠다"며 "사장 누구 지명하고 그렇게 하지 않고, 언론에서 오래 일한 분 중 가장 존경받는 분을 위원회를 구성해서 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해당 TF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간사이자 국회 미디어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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