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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아내 쇼핑몰 '대만 논란'에 中 광고모델 계약 해지…"손절 수순?"


입력 2022.03.15 19:35 수정 2022.03.15 16:14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쥔러바오 광고

중국 유명 분유 기업 쥔러바오가 빅토르 안과 맺은 광고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빅토르 안의 아내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만을 별도 국가로 표기해 중국 내에서 논란이 일자 만 하루가 채 되지 않아 내린 결정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오후 1시 30분쯤 쥔러바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빅토르 안과의 협력 관계를 모두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쥔러바오는 불과 열흘 전 빅토르 안을 대표 모델로 섭외하며 "자타공인 쇼트트랙 천재 빅토르 안은 실력 면에서는 물론이고 친화력 넘치는 젊은 아버지 이미지를 가졌다"고 광고한 바 있다.


하지만 빅토르 안의 아내가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대만을 중국과 별개의 국가로 표기하며 문제가 생겼다.


중국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논란이 커지자 빅토르 안은 웨이보를 통해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있었다.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냈다.


또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으나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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