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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양식 활성화…어업인·창업기업 손잡았다


입력 2022.03.15 06:01 수정 2022.03.14 23:57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해수부, 해조류 계약재배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 체결

해조류 안정적 생산, 고품질 원재료 확보

해양수산부가 (사)고흥미역다시마생산자연합회·㈜에이치엔노바텍과 ‘해조류 계약재배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5일 체결한다.


고흥미역다시마생산자연합회는 전국 미역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생산자단체로, 매년 29만t 정도의 미역과 다시마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수온과 일조량 등 최적의 조건에서 생산되는 미역을 국내 대표적인 식품기업 오뚜기와 동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에이치엔노바텍은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에서 고기 맛이 나는 아미노산복합체를 추출, 생선 연육 등을 활용해 고기 맛이 나는 대체 육류를 개발하는 신생 창업기업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2019년 해수부에서 개최한 해양수산미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역·다시마 양식장 ⓒ해수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생산자는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판매할 수 있고, 창업기업은 고품질의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해조류 계약재배 양해각서 체결은 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수부는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양식수산물 계약재배를 확대해 어업인들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해조류를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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