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도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했다.
KB손보는 다음 달 11일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4%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감소로 사고가 줄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다. 지난해 K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5%로 전년 대비 3.2%p 낮아졌다.
KB손보 관계자는 "그 동안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 및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 상승요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험료 조정에 신중을 기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보험료 인하를 통해 손해율 개선 효과를 고객들과 나누기로 했으며, 앞으로도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