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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혁신형 물기업 10곳 공모…내달 15일까지 접수


입력 2022.03.14 06:02 수정 2022.03.13 14:35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해외진출 등 5년간 최대 5억원 지원

물관련 기업, 해외인증 등 조건 충족

2022년 혁신형 물기업 모집 포스터. ⓒ환경부

환경부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 물기업을 국제적인 물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달 15일까지 공모를 거쳐 제3기 혁신형 물기업 10곳을 선정한다.


환경부는 해마다 연구개발(R&D)과 수출 실적 등이 우수한 중소물기업 10곳을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하고, 5년간 연구개발 및 사업화, 해외진출 등을 위해 최대 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내달 15일까지 혁신형 물기업 지정 공모를 진행한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물산업협의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혁신형 물기업에 신청하려면 물관련 중소기업으로서 2년간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해외인증 취득 가운데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환경부는 공모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검토와 서류 평가, 발표 평가, 물산업기술심사단의 지정 심의를 거쳐 제3기 혁신형 물기업을 선정한다.


혁신형 물기업은 ▲물기업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R&D) 전략 설계 ▲물기업 연구시설 개선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및 공급자(벤더) 등록 ▲해외 현지 공동 연구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사업화 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코리아(buykorea) 온라인특별관을 구축하고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을 통해 혁신형 물기업 제품이 다양한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판매 기반을 구축·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정된 혁신형 물기업 20곳은 2021년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10%(4170억원→4601억원) 증가하고 14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외 인증 23건, 특허 등 지식재산권 등록 40건, 혁신제품 및 시제품 지정 6건으로 혁신 기술 고도화에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혁신형 물기업은 해외 지사 및 대리점 설립 등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주)에이치에스씨엠티는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에 해외 지사를 설립했고 (주)썬텍엔지니어링은 미국에 이어 지난해 대만, 태국에도 수질계측기 성능시험(테스트베드)에 성공해 신규 시장에 진출했다.


환경부는 혁신형 물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해외진출 지원으로 국내 물기업이 세계 물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혁신형 물기업은 국내에서 나아가 세계 물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물산업을 한단계 성장시키고 그 성과는 더욱 안전한 물관리와 맑은 물 공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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