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장, 인수위에 설명 후 공개


입력 2022.03.13 09:54 수정 2022.03.13 09:5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현판. ⓒ금융위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돼 온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처의 추가 연장 실행계획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발표된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달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처의 4차 연장이 결정된 후 세부 실행계획과 맞춤형 추가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변이 재확산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과 여·야 합의에 따라 마련된 부대의견 취지 등을 종합 고려해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한 차례 추가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특히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과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모두 6개월 연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세부방안은 전 금융권과 협의해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이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만료 시점을 세 번 연장한 상태다. 2020년 9월과 지난해 3월 그리고 같은 해 9월에 이르기까지 매번 6개월씩 기한을 늘여 왔다.


정부는 이번 만기연장과 상환유예의 세부 실행계획을 이번 달 하순쯤 공개할 예정이다. 4차 연장 방침은 이미 결정됐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에도 설명해야 하는 만큼, 인수위 구성된 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지원 대책에 윤 당선인의 공약을 반영될 지도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후보 당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구조플랜을 즉각 가동하겠다며, 과감한 금융지원과 함께 1997년 외환위기 당시의 긴급 구제식 채무재조정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