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와 희망의 나라 만드는 데 일조할 것"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조은희 당선인이 10일 "엄마 리더십으로 국민 삶에 도움이 되는 플러스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조 당선인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저 조은희를 지켜주시고 키워주신 서초구민과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주신 국민여러분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린다"며 "위대한 우리 국민의 선택에 눈물로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 선거에서 서초구갑에 출마한 조 당선인은 72.7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4.48% 득표율을 기록했다.
우선 그는 "저는 그간 일선 행정 현장에서 하나 같이 '나라의 근간이 흔들린다. 삶이 피폐해지고, 희망이 없다'는 다양한 삶의 목소리를 들어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엄마행정을 펼쳐온 경험을 살려, 사회의 그늘진 곳에 따스한 햇볕을 골고루 비추는 의정활동을 하고자 한다"며 "엄마 리더십으로 우리 사회의 깊어진 갈등의 골에 화합의 다리를 놓고, 어렵고 힘든 이들의 상처를 싸매고 눈물을 닦아드리는 따뜻한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의 당선도 기쁘지만,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불공정을 바로잡고, 국민통합을 이루어내며, 나라를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이끄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윤 당선인에 대한 축하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99℃의 물에 1℃의 온기를 더해 액체가 기체로 펄펄 끓는 희망의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그것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길이라고 믿는다"며 "많이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당선자는 기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행사기획 비서관과 문화관광 비서관을 역임했다. 2008년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을, 2010년엔 서울시 첫 여성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이후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첫 여성 서초구청장으로 서초에 입성한 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다. 당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보수정당 구청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