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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5년만에 정권교체(종합)


입력 2022.03.10 04:54 수정 2022.03.10 04:5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개표율 99.2%에서 48.6% 득표

0.8%p 신승…"밤이 아주 길었다"

"국민의 승리…모두가 하나돼야"

정권탈환…'10년 주기론' 깨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꽃다발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으로 5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윤석열 당선인은 10일 오전 개표율 99.2%에서 48.6%(1627만8145표)를 득표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47.8%, 1601만1124표)를 0.8%p 차로 누르고 대통령 당선을 확정지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패배 인정과 대선 승복 선언이 있은 직후, 윤석열 당선인은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지지자들 앞에서 "밤이 아주 길었다"며 "그동안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어 윤 당선인은 당 개표상황실이 차려진 국회도서관으로 향했다.


국회도서관에 도착한 윤 당선인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결과는 나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 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선거와 경쟁의 모든 것들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경쟁은 일단 끝났고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으로 국민의힘은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긴 지 5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하게 됐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5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로써 이른바 '10년 주기론'은 깨지게 됐다.


윤 당선인은 공화당 박정희 후보와 민정당 윤보선 후보가 대결했던 1963년 대선(15만6026표차) 이후 59년만에 최소 표차로 당선된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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