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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재명! 가자!"…민주당, 출구조사 결과에 '함성·박수'


입력 2022.03.09 20:15 수정 2022.03.09 20:2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송영길은 기쁨의 눈물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일인 9일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등 인사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을 방문, 출구조사를 시청 후 박수를 치며 환호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와 JTBC 출구조사가 나오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각 방송사 모니터를 지켜보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가 47.8%, 윤 후보가 48.4%를 얻어, 두 후보가 0.6%p 차이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오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5%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p다.


특히 JTBC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가 48.4%의 득표율을 기록해 47.7%를 기록한 윤 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자, 대회의실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JTBC 출구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2%p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일인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을 방문, 출구조사를 시청 후 눈물을 닦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기호 1번을 상징하는 엄지를 내보이며 "이재명"을 연호했다. 송영길 대표는 감정에 북받친 듯 울컥하기도 하고, 양 옆에 앉아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손을 잡고 흔들며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강훈식 전략기획본부장도 예상보다 좋은 결과에 주먹을 쥐고 "가자"고 소리쳤다.


한편 해당 조사들 모두 지난4~5일 실시된 사전투표 여론까지 반영한 것으로, 다만 출구조사 시간은 이날 오후 6시까지로 한정했다.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진행된 확진·격리자 출구조사는 반영되지 않았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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