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19만명 유권자 중 221만명 참여
대전·경기·제주 5.4%...전남 3.5%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8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5.0%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지난 2시간 동안 총선거인 4419만7692명 중 221만1443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5.6%와 비교해 0.6%p 낮다.
지역별로는 대구(6.1%)가 가장 높았고 대전과 경기, 제주가 5.4%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3.5%)이었고 전북(3.8%)이 그 다음으로 낮았다. 서울 투표율은 5%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에서 전남(51.45%)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33.91%)는 평균을 밑돈 것과 대비된다.
앞서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중 1632만3602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누적 36.93%의 투표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단,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오후 7시30분)까지 가능하다.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기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로 가면 된다. 전국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