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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시간 사투 끝에 강릉 옥계·동해 산불 주불진화


입력 2022.03.08 19:39 수정 2022.03.08 19:39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7일 오전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사곡리에서 불이 확산하는 것에 대비해 소방차들이 방어선을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동해 산불의 주 불길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강원도 산불통합현장지휘본부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후 7시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와 뒷불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산불 발생 약 90시간 만이다.


산불진화를 위해 강원도, 산림청, 강릉시, 동해시, 군부대, 소방, 경찰 등으로 구성된 산불통합현장지휘본부는 진화기간 총 1만1178여명의 인력과 총 106대의 헬기(산림청 29대, 지자체 9대, 소방 10대, 군부대 58대 등), 산불진화차, 등짐펌프, 불갈퀴 등 모든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전에 나섰다.


이번 산불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으나, 이재민 116명(강릉 6명, 동해 110영)이 발생하고 196동의 건물 등이 소실됐으며 약 4000㏊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향후 주민의 재산피해와 산불피해에 대한 정확한 현장조사를 거쳐 피해지원과 산림피해복구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계획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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