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본투표 앞두고 확진자 최다…오후 6시까지 26만명 이상 확진

최다치 경신 전망…전날보다 8만7437명 많아

제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오후 6시까지 26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최다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6만3523명으로 전날(17만6086)명보다 8만7437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6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동시간대 최다치는 지난 3일 기록한 21만1049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대선 당일인 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최다 신규확진자수는 지난 4일 발표된 26만6847명이다.

1주 전인 지난 1일 같은 시간대 집계치(17만6786명)와 비교하면 1.5배, 2주 전인 지난달 22일 집계치(11만3323명)의 2.3배 규모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14만4970명(55%), 비수도권에서 11만8553(45%)명이 확진됐다. 특히 경기도에서만 6만99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서울에서도 6만4534명이 확진됐다.

부산(2만50명)에서 2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경남(1만6506명), 경북(1만1336명), 대구(1만1186명), 인천(1만502명)에서도 1만명이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