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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中 발령 앞두고 세번째 출국 정지


입력 2022.03.07 08:21 수정 2022.03.07 08:2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한국GM

중국의 SAIC-GM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검찰로부터 세 번째 출국 정지를 당했다.


6일 한국GM에 따르면 근로자 불법 파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카젬 사장은 지난 3일 출국 정지 조치를 받았다. 카젬 사장은 SAIC-GM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출국 정지가 됐다.


카젬 사장은 당초 오는 6월 1일부로 SAIC-GM 총괄 부사장에 부임할 예정이었지만, 출국 정지로 부임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SAIC-GM은 GM과 SAIC 모터(SAIC Motor)가 각각 50 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사(JV)다.


카젬 사장은 2019년 말부터 출국이 정지됐고, 검찰이 출국 정지 기간을 연장하자 행정소송을 내 해당 조치가 해제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또다시 출국 정지 조치를 내렸고, 한국GM의 반발에 조치를 해제했었다.


한국GM은 법원이 출국 정지의 효력을 정지하는 판결을 내렸음에도 검찰이 재차 출국 정지 조치를 한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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