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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미술품 플랫폼 기업과 조각투자 사업 협력


입력 2022.03.06 10:11 수정 2022.03.06 10:12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권준학(왼쪽) NH농협은행장과 김형준 테사 대표이사가 4일 오후 서울 성수동 테사뮤지엄에서 열린 온라인 조각투자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 테사와 조각투자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조각투자는 미술품이나 빌딩과 같은 고가의 실물자산을 온라인에서 지분으로 분할해 판매하는 것으로,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성장하고 있는 시장규모에 비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한 요구도 많아지고 있다.


농협은행과 테사는 이번 협약으로 조각투자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온라인 조각투자 API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조각투자 API는 조각투자 기업 특화서비스로 ▲고객 투자금의 안전한 분리보관 ▲조각투자 기업의 계좌접근 최소화 ▲투자자별·작품별 관리기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고객마케팅 분야 협력, 온라인 지분투자 기반의 새로운 상품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디지털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조각투자와 같은 새로운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이 디지털 선도은행으로 나아감과 동시에 투자자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테사 대표이사는 "테사는 조각투자 시장에서도 엄선된 미술품만을 취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술품 투자자들에게 플랫폼에 대한 신뢰향상과 미술품 조각투자 대중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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