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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빨간색 넥타이' 매고 사전투표…"尹 당선 위해 최선"


입력 2022.03.05 14:40 수정 2022.03.05 14:5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비공개로 캠프 해단식 후 한 표 행사

"제 진심에 대한 평가 국민께 맡길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최진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로 후보직에서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선거 캠프 해단식을 가진 뒤 사전투표를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남색 양복에 국민의힘의 상징색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주민센터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사전투표 일정에는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동행했다.


안 대표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권 교체를 위해 단일화 결단을 내렸다. 제 진심, 제 선택에 대한 평가는 국민께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은 정권교체를 위해, 그리고 윤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아울러 성공한 정부를 위한 구상과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사전투표에 앞서 비공개로 열린 해단식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고 진짜 정권교체를 제대로 해서 국민들에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드리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경기도 이천과 오후 6시 서울 아차산역에서 진행되는 윤 후보 유세 현장을 찾아 지원에 나선다. 당초 안 대표는 이천에서만 참여하기로 했으나 이날 오전 갑작스럽게 서울 지원 유세에도 합류하겠다며 일정을 변경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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