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이어 GS칼텍스 선수만 14명 감염
5일 도로공사-흥국생명전 마친 뒤 리그 일시 중단..PS 단축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또 중단, 포스트시즌 일정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 "GS칼텍스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여자부 일정이 13일까지 일시 중단된다. 이미 준비를 마친 5일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전(김천체육관)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이번 중단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일정도 축소될 예정이다"고 알렸다.
GS칼텍스마저 코로나19를 피할 수 없었다. 4일 GS칼텍스는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2명이 양성을 보이자 선수단 전원이 PCR 검사를 실시했다. 선수 14명에 직원 4명 등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취소가 불가피한 인원이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에서도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개 구단 이상 출전 가능 선수가 12명 미만이 되면 일정을 중단한다"는 매뉴얼에 따라 당분간 리그는 멈춘다.
여자부는 지난달 12일부터 20일까지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의 12인 선수 엔트리 미달로 9일 동안 중단됐다. 이번에도 리그 중단 결정이 내려지면서 리그 중단 기간이 2주 이상으로 늘었고, 매뉴얼에 따라 포스트시즌 축소가 불가피하다. 연맹은 4~6라운드에 정규리그 중단이 2~4주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