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유권자 중 수도권 유권자 비율 50.5%
5일 경기 하남·성남·용인·오산·평택·시흥 돌며 지지 호소
6일 서울 강북권 순회…與 "서울에서 이기면 대선 이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9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5~6일 모든 화력을 전체 유권자 절반 이상 몰려 있는 수도권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부동층을 최대한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전체 유권자 중 수도권 유권자 비율은 50.5%(서울 18.9%·경기 25.9%·인천 5.7%)나 된다.
4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5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하남·성남·용인·오산·평택·시흥 등을 차례로 훑으며 집중 유세를 펼친다.
6일에는 서울 강북권을 순회하며 서울 표심 잡기에 박차를 가한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 1일 "서울에서 이기면 이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서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이 후보는 7일에는 제주·영남 등을 방문한 뒤 선거 전날인 8일에는 다시 수도권 유세를 펼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와 인천 일대를 찾아 표심 결집을 호소한 뒤, 서울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치며 2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충청권과 수도권을 찾는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5일엔 충북 제천과 충주에 이어 경기 여주·이천·광주·남양주, 서울 광진구와 노원구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특히 경기 이천에서는 사전투표 전날(3일) 극적인 야권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유세에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