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35% 최고…대구 2.94% 최저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은 3.6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60만9604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의 2.38% 대비 1.26%p 높은 수치다.
제21대 총선이 치러졌던 지난 2020년의 같은 시간대 사전투표율인 2.52%와 비교해선 1.12%p 높은 규모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지역별로는 전남이 6.35%로 가장 높았다. 전북(5.54%)과 광주(4.93%)가 뒤를 이었다. 대구와 울산은 오전 10시 기준으로 2.94%, 3.05%의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의 투표율은 3.66%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상회했다.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3.12%, 3.2%로 전국 평균 대비 낮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부터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는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내일(5일) 오후 5시부터 6시 사이 투표소에 도착하면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 기간 유권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