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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안철수, 소신 버리고 양당정치에 투항"


입력 2022.03.04 10:57 수정 2022.03.04 10:57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제3의 길 고집해온 安, 사실상 항복"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은 "소신을 버리고 양당정치 품 안에 투항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는 것은 결국 양당체제를 수용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안철수 후보의 정치 행보를 보면 제3의 길을 계속 고집해 왔다"며 "제3의 길을 유지하는 가운데 공동정부를 구상하겠다는 게 아니고 (야권) 통합을 선언했다.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양당체제에 항복하고 들어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 단일화 효과가 미미할 거란 견해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어차피 안 후보에게 와 있던 야권 성향의 표들은 사실상 이미 다 윤석열 후보 쪽으로 가있다고 판단한다"며 "단일화가 이뤄지든, 이뤄지지 않든 결과는 비슷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야권 단일화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며 "야합일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그는 "안 후보에게 보내는 공개 협박 메시지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며 "안 후보는 단일화 문제까지만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합당 합의까지 하고 나왔다. 외형은 합당이라든가 공동정부 이렇게 지분을 나눈 것 같지만, 사실 안 후보의 정치생명을 놓고 거래가 있었던 거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권 단일화 이후 대선 판세에 대해선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유리할 수도 있다"며 "2002년도에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폐기선언 결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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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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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사냥 2022.03.04  03:02
    왜??? 너네는 일당독재가 최고지?? 지금까지 해왔던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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