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권에 대해 무지한 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정의당은 페미니즘을 진정성 있게 하는 정당이 맞다"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여성을 위한 정당'을 내세우면서 정의당과 갈등을 벌이자 정의당 편을 든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정의당은 페미니즘을 진정성 있게 하는 정당이 맞습니다"라며 "정의당 선거대책본부 자문위원인 제가 보장한다"고 적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날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2030 여성 유권자 여러분, 속지맙시다'라는 글을 공유했다.
류 의원은 해당 글에서 "민주당이 여초 커뮤니티에 정의당을 '여성을 위한 정당이 아닌 노동자를 위한 정당'이라 평가하는 글을 퍼뜨리고 있다. 이는 2030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훔치기 위한 수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 사건 당시) 민주당은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매도하고, 지지자들의 신상털이를 묵인했다"며 "정의당은 단호히 피해자 편에 섰다. 정의당은 분명히 여성을 위한 정당"이라며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상정은 당신이 필요로 할 때 당신을 찾아간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은 자기가 필요할 때 당신을 찾을 뿐이다. 속지맙시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민주당이 다급해지니 마타도어를 하는 것 같은데 이 후보는 여성의 신체를 훼손한다는 등의 욕설을 하고 흉기로 37회 사람을 난자한 데이트 폭력 사건에 대해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등 인권에 대해서 무지한 후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