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흙의 날’…김춘진 aT사장 “생명의 원천, 흙을 지켜야”

저탄소·친환경농업 중요성 강조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3일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두레한강생산자회를 찾아 저탄소·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레한강생산자회 현장 방문. 김춘진 사장(좌측 4번째), 두레한강생산자회 이광재 대표(우측 5번째) ⓒaT

두레한강생산자회는 17개 친환경농산물 재배 농가로 구성돼 있다.

친환경농법을 적용한 영농 현장에서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흙의 보전은 중요한 과제로, 친환경농법의 확대 방안이 모색됐다.

김 사장은 지난 2013년 국회에서 ‘흙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2015년 법안이 본 회의를 통과하면서 흙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바 있다.

3월 11일 ‘흙의 날’은 우주를 구성하는 천(天)·지(地)·인(人)의 ‘3원’,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조한 상농(上農)·후농(厚農)·편농(便農)의 ‘3농’, 농업·농촌·농민의 ‘3농’, 영농의 시작을 알리는 3월과 ‘흙 토(土)’자를 풀어쓴 11일로 농업의 근간이 되는 흙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고 함께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김 사장은 “3월 11일은 흙의 날로, 사람은 누구나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간다”며 “흙은 생명의 원천이자, 농업의 근간이지만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흙이 훼손되고 흙의 소중함도 퇴색돼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흙에서 건강한 먹거리가 나오고,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다”면서 “우리 모두 흙의 날을 기념하고 흙의 소중함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