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측 "혼거실 수용 요청 받아들여지지 않아"
서울구치소 "특혜 아냐...특정인 봐줄 이유 없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이 독거실에 수용돼 있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구속된 노엘은 2주간의 격리 기간을 거친 뒤 현재까지 약 5개월 동안 서울구치소 독거실에 수용돼 있다.
노엘의 독거실 수용과 관련해 특혜가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에도 정치인, 재벌 총수, 연예인 등 유명인이 교정시설 독거실에 수용될 경우 특혜 시비가 일곤 했다. 독거실 수용 여부는 구치소 재량으로 결정된다.
이에 노엘 측은 해당 매체를 통해 “노엘이 교정당국과 면접 당시 여러 수용자들과 함께 방송을 쓰는 혼거실 수용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독거실에서 24시간 촬영되는 CC(폐쇄)회로 TV문제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서울구치소 측은 “독거수용이 오히려 힘든 수용자도 있는 만큼 독거 수용이 특혜라고 볼 수 없다”며 “교정당국이 특정인을 봐줄 이유도 없다”고 했다.
노엘은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자를 몰다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그는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노엘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노엘은 구속됐다. 이후 노엘은 현재까지 구속 중인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2019년 서울 마포구에서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2020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