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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30세 연하 전 연인에 피소…경찰 측 “관련 조사는 아직”


입력 2022.03.02 12:47 수정 2022.03.02 12:48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소속사 판타지오는 입장 無

배우 백윤식이 최근 에세이 출간으로 파문을 일으킨 30세 연하의 전 연인 K씨에게 피소됐다.


ⓒ뉴시스

2일 서울 방배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K씨는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죄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사자인 백윤식에게는 지난달 28일 통보됐으며, 아직까지 관련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백윤식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씨는 백윤식이 지난 2013년 자신과 결별한 후 소송 취하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동의 없이 발설 금지 조항이 담긴 합의서를 허위 작성했다는 이유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씨는 9년 전 백윤식과의 교제 및 이별 과정, 그 이후의 이야기들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집 ‘알코올생조자’를 지난달 28일 출간한다고 밝혀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해당 책에는 백윤식과 만났을 당시의 이야기부터 결혼 및 시험관 아기를 계획하며 출산을 준비하다 한 달 만에 이별에 다다른 과정, 이후 그녀의 삶 등이 K씨의 시점으로 묘사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또 백윤식 가족들과의 소송전, 자신이 술 중독에 빠져 알코올 병동에 입원한 이야기 등도 담겨있다.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판타지오는 “지난 2013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K씨가 백윤식 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다”며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은 이를 받아들였다.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 된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 “책 출간과 관련해 확인 중이며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판타지오는 K씨를 상대로 책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해 지난 28일 심문을 받았다. 당초 28일 출간예정이었던 K씨의 책 ‘알코올 생존자’는 이 여파로 출간을 3월 2일로 연기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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