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압력 약해질 것"
한국투자증권은 서구권과 러시아의 평화협정 체결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 코스피가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현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에너지, 농산품 등 원자재 공급 불안이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도 약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면 하방 압력을 받았던 중소형주도 대형주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스타일 측면에선 단기 낙폭 확대로 저가 매력이 높아진 배터리, 인터넷, 게임 등 성장주의 속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내 국지전이 지속될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뒀다. 이 경우 상반기 내 지수 횡보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양측의 물밑 협상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극단적 변동성 확대는 없은 것"이라면서도 "지수 차원에서 기대할 것이 희박해 업종과 종목 중심의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