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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예탁원 사장 "국내주식 소수거래, 올 하반기 내 지원 시스템 구축"


입력 2022.02.22 16:27 수정 2022.02.22 16:28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공공기관 역할 지속"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올해 하반기까지 국내주식 소수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부산 예탁결제원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1월 해외주식 소수 단위 거래 개시에 이어 국내 주식도 소액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거래지원 시스템을 올 하반기까지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혁신 금융서비스의 제도권 내 편입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의 발행, 유통, 플랫폼 구축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증권형 토큰은 주식·채권 등 증권의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에 내재시킨 암호화 자산이다. 예탁결제원은 가상자산 입법 지원을 위해 '가상자산의 제도적 수용 방향'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오는 6월까지 진행한다.


이 사장은 예탁결제원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와 관련해선 "자본시장법, 혁신도시법, 균형발전법을 여전히 적용받기 때문에 부산 본사를 수도권으로 이전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지역인재 채용과 지방세 납부 등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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