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매달고 도로 질주한 오토바이…한문철 "목줄에 졸릴 수 있어…매우 위험"

ⓒ유튜브 '한문철TV' 영상 갈무리

오토바이에 매달린 채 도로 위를 질주하는 개의 모습이 포착돼 학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한 운전자가 제보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개를 끌고 같이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며 "사고가 난 건 아니지만, 너무 황당해서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제보했다"고 밝혔다.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께 경기도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제보자는 옆에 개 한 마리를 매단 채 빠르게 달리는 오토바이를 목격했다.

다만 개는 끌려가기보다는 오토바이의 속도에 맞춰 빠르게 달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를 본 한문철 변호사는 "저렇게 달리다가 갑자기 무단횡단자가 들어와서 확 피하면 오토바이가 개를 덮칠 수 있다"며 "혹은 갑자기 다른 차가 들어와서 개가 줄에 목이 졸릴 수도 있다. 엄청 위험해 보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또한 "매우 위험해 보인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딱딱한 아스팔트를 저런 식으로 달리면 발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 "명백한 동물학대다. 당장 신고해야 한다" 등 목소리가 쏟아졌다.

다만 "시골에서 오토바이로 저렇게 산책시키는 경우 있다. 개도 잘 달리는 것 같은데 왜 그러나" "경주견 산책시키는 거로 보인다" "개 훈련시키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