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산' 한국 여행 금지 권고…여행경보 최고단계 상향"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확산하며 미국이 자국민에게 여행 금지 권고를 내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자국민에게 한국 여행 금지 권고를 내렸다.

CDC는 이날 업데이트한 코로나19 여행경보에서 한국과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코모로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프랑스령 생피에르섬과 미켈롱섬 등의 코로나19 위험 수준을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이들 국가나 지역으로 여행 가는 것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CDC는 "한국으로 반드시 여행을 가야 한다면 백신을 접종하고, 자격이 된다면 부스터샷까지 맞아라"라고 조언했다.

CDC는 최근 28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당 500명을 초과해 발생한 국가를 4단계로 분류한다.

이번 조치로 여행경보 상 4단계로 분류된 국가나 자치령은 137곳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