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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면역저하자 4차 접종…요양병원 입원·입소자 내달 첫주 접종


입력 2022.02.14 16:01 수정 2022.02.14 16:07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18세 이상 성인 중 3차 접종 완료한 130명…mRNA 백신 접종

카카오톡·네이버 앱으로 잔여백신 예약 또는 의료기관 방문 당일 접종

추진단 "면역저하자의 면역력 강화 및 요양시설 집단감염 억제 목적"

얀센 접종자에 대해 추가 접종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8일 오전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한 시민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 중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달 첫째 주부터 18세 이상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입원 혹은 입소한 사람들에 대한 4차 접종도 시작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부터 기저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형성이 충분하지 않은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동네 위탁의료기관에서 4차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면역저하자 약 130만명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이들은 카카오톡·네이버 앱을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전화로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이날부터 백신 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한 예약도 가능한데, 이 경우에는 오는 28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도 이뤄진다. 추진단은 다음달 첫째 주부터 18세 이상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 접종을 마친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3차 접종 4개월(120일) 이후부터 4차 접종이 가능하다.


단, 해당 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3차 접종 완료 3개월(90일) 이후부터라도 접종이 가능하도록 예외를 뒀다. 이에 따라 방역 조치가 시급한 경우, 당장 이날부터 4차 접종이 가능하다.


추진단은 이번 4차 접종 시행계획이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추가접종(4차 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면역저하자의 면역 형성을 높이고, 요양병원·시설의 집단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을 억제시켜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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