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퍼트 전 대사와 접촉…내달 합류 전망
삼성전자가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를 북미 대외총괄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측은 리퍼트 전 대사를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부사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계약 조건 조율이 끝나면 리퍼트 전 대사는 내달부터 삼성전자에 합류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이번 영입은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환경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리퍼트 전 대사의 미국 행정부 관료 시절 얻은 인적 인프라와 한국 조직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 등이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실제 리퍼트 전 대사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외교안보 보좌관과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14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는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했다.
대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미국 보잉,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에서 대관 업무를 역임하며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 2020년부터는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책 총괄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