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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지난해 무착륙 관광비행 탑승객 수 7727명...항공사 중 최다


입력 2022.02.09 09:50 수정 2022.02.09 09:50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지난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8개 항공사 269회 운항

전체 운항편 25%, 탑승객 27% 차지... 4명 중 1명 꼴

에어부산 A321-200 항공기.ⓒ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지난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한 항공사들 중 운항횟수와 탑승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운항편의 4분의 1을 운항했고 탑승객 4명 중 1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했다.


9일 국토부 항공정보포털 통계자료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지난해 총 67회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운항하고 7727명이 탑승해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편과 탑승객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국내 8개 항공사가 총 269회 운항했고 2만8607명이 탑승한 것으로 기록했는데 에어부산이 전체 운항편 중 24.9%, 전체 탑승객의 27%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운항편과 탑승객 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전체 이용객 4명 중 1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한 셈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김해공항에서 27회, 김포공항에서 20회, 인천공항에서 20회 운항했으며 전체 평균 탑승률은 81%를 기록했다.


특히 김해·김포·인천공항에서 모두 2000명 이상이 골고루 탑승해 무착륙 비행의 원조다운 인기를 누렸다. 에어부산은 지난 2020년 9월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무착륙 비행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무착륙 학습비행까지 출시해 총 49회를 운항하며 학생 약 4000명을 실어 날랐다.


에어부산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이용객의 성별은 여성이 64%, 남성이 35%, 소아가 1%로 여성 탑승객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제관광비행을 탑승하면 면세품 구매가 가능한 점이 여성 승객들의 마음을 더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0%로 제일 많았으며 30대(24.7%)·50대(17.3%)·60대(12.6%)·20대(7.3%)·기타 순으로 많았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구매력이 큰 3040 세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점도 면세품 구매에 대한 탑승객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무착륙 비행 덕에 위기를 겪고 있는 면세업계도 숨통이 튈 수 있었다고 에버부산은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무착륙 비행 ‘원조’답게 다채로운 기내 이벤트와 다양한 면세 구매 혜택, 차별화된 상공 안내 서비스 등이 탑승객들의 큰 만족으로 이어져 가장 많은 이용객을 기록하게 됐다”며 “올해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2월에도 한 달 동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총 9회 운항한다. 1월보다 4회 많은 것으로 김해발 3회(19·26·27일), 김포발 4회(19·26일 2편·27일), 인천발 2회(12·26일)씩 운항한다.


김해공항 출발편은 대마도 상공을 거쳐 사가·구마모토 등 일본 서부 규슈 지역을 선회한 후 다시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1시간 30분 여정으로, 김포 및 인천공항 출발편은 대구와 부산을 거쳐 대마도 상공까지 간 후 되돌아오는 2시간 여정으로 각각 운항된다.


2021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통계 도표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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