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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文정권 굴욕적 대북정책 파탄"


입력 2022.01.30 14:03 수정 2022.01.30 14:03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北, 한해 동안 쏘아올린 미사일을 한달 동안 다 쏴

李는 대북제제 완화 이야기, 文은 도발이라 말 못해"

북한이 30일 오전 7시52분께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한 것이 포착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에서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굴욕적 대북정책이 파탄나는 순간으로, 북한이 결국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장영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은 올 들어 7번, 작년 한해 동안 쏘아올린 미사일을 1월 한달 동안 다 쏴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대변인은 "북한이 이렇게 도발을 계속해도 청와대는 우려와 유감만을 반복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층간 소음의 불편함 정도로만 여기니,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안 할 이유가 있나"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안하무인식 도발은 이미 예고된 일인데도 이재명 후보는 대북 제재 완화를 이야기하고 1년 만에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도발이라 말도 못 한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면 위반이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 되는 행위로 될 수 있다'는 또 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눈치 보기와 오로지 선거 걱정뿐인 이재명 후보와 문재인 정권에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하고 북한 도발에 강력 대응하기를 바란다"며 "두 사람이 서야 할 자리는 북한 편이 아니라 국민 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52분께 북한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고 새해 들어 7번째 무력시위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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