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에 최적화된 먹거리 상품 눈길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명절 준비 부담이 더해지면서 올 설에는 나홀로 집에서 간소하게 명절 연휴를 보내려는 혼설족, 홈설족들이 늘고 있다.
이에 식음료, 유통업계도 1인 가구를 타깃으로 만든 간편조리식, 소용량 제품을 앞세워 명절 대목을 맞이하는 분위기다. 이들 제품은 맛은 물론 혼자서 먹기 부담없는 양과 간편한 조리 방식으로 뒤처리 하기에도 좋아 1인가구에게 안성맞춤이다.
◇ ‘조리는 간편, 맛은 일품’ 따끈한 가정간편식 ‘the 진한 갈비탕’
1인 가구용 HMR 수요가 증가하자 식음료 기업들이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가정간편식을 잇따라 출시하며 식탁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는 HMR 브랜드 ‘소담찬’을 론칭해 가정간편식 시장에 진출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풍족하게 나눈다는 의미의 소담찬은 각 지역의 특산물이나 제철 식재료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리한 것이 특징이다.
집콕족을 비롯한 1인가구, 맞벌이 가구 등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국물요리부터 조림, 볶음 등 한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판매 반응도 고무적이다. 소담찬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에 38% 증가했으며 주요 소비자층도 30대 1인가구 및 4~50대 주부들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the 진한 갈비탕’이다.
수작업으로 뼈에 붙은 살을 분리해 100% 갈비살만으로 만들어 부드럽고 담백한 고기의 식감과 진한 국물을 느낄 수 있다. 더 진한 갈비탕은 최근 진행된 현대플러스샵 방송에서만 15만팩 판매 돌파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소담찬의 더 진한 갈비탕은 현대플러스샵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 더 많지도 더 작지도 않은 ‘더큰반마리 치킨’
명절 연휴에는 식당이나 마트가 문을 닫지만 편의점은 상시 오픈이라 출출할 때 방문할 수 있다. GS리테일의 GS25는 1인용 콘셉트로 ‘더큰반마리치킨’을 판매한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혼자 먹기 적합한 반마리 치킨이 출시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더큰반마리치킨은 기존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에서 주로 사용하는 9~10호 닭보다 더 큰 사이즈인 11~12호 국내산 닭으로 만들었다. 다리와 날개 각각 1개씩 포함해 7조각으로 혼자서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
◇ 출출한 오후에 든든한 간식, ‘서울 브리또관’
출출한 오후에 간편하고 든든하게 즐기는 디저트류도 눈길을 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100% 국산통 모짜렐라 치즈의 진한 풍미에 다양한 토핑의 맛을 더한 서울 브리또관 2종을 출시했다.
서울우유 100% 국산 통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하여 국산 치즈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얇은 피 또띠아의 조합으로 퍽퍽한 식감을 최소화해 풍성한 토핑의 맛을 극대화했다.
또한 속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디저트 뿐만 아니라 간편한 식사대용식으로 제격이다.
◇ 한 판이 부담스러운 다이어터를 위한 ‘피자샌드’
신세계푸드가 만든 '밀크앤허니 치아바타 피자샌드'는 혼자서도 간편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1인용 피자로, 출시되자 마자 초기물량 1만2000개가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핸드푸드 형태의 간편식이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소비자들의 소용량 피자의 수요를 충족시킨 것이다. 맛은 불고기, 콘샐러드, 포테이토 3가지다.
밀크앤허니 치아바타 피자샌드는 블랙 올리브 치아바타를 활용했다. 얇은 피자 도우 대신 두툼한 치아바타 빵을 사용해 전자레인지로 데웠을 때 눅눅하지 않으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크기는 라지 사이즈 피자 한 조각 정도로 CU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소용량 포장으로 남김 없이 한번에! ‘빽만두’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의 빽만두는 1~2인 소인 가구를 겨냥해 만든 제품이다.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사용한 트레이형 제품으로, 포장을 개봉한 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돼 간편한 조리가 특징이다.
찐만두인 ‘빽만두’는 오징어와 새우를 갈지 않고 다져 넣어 식감을 살린 ‘빽만두 해물육’과 국내산 돼지고기의 고소함과 해물이 주는 감칠맛의 조화가 느껴지는 ‘빽만두 고기육’ 2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