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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올해도 MZ세대 가치소비 열풍 주도


입력 2022.01.31 06:06 수정 2022.01.31 07:0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환경·스타일 공존하는 지속가능성 패션 주목…ESG경영 실천

쏠라볼 신소재와 커피 찌꺼기 재활용 원단까지…젊은층에게 인기

TBJ 모델이 쏠라볼 아우터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TBJ

패션업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가 짧은 유행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확산되면서 소비자들도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찾고 있다.


특히 패션 주 소비층인 MZ세대 사이에서 가치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단순히 예쁘기만 한 아이템보다는 환경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한세엠케이의 TBJ는 신소재 및 재활용 원단으로 에코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남성 하이넥 아웃포켓 점퍼’는 동물의 털을 사용하지 않은 쏠라볼 신소재가 사용돼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루즈한 오버핏에 깔끔한 아웃포켓 디자인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스트리트 패션을 만들어준다.


‘카페 데님’ 팬츠는 커피 찌꺼기를 리사이클링한 환경친화적 섬유 소재가 사용됐다. 원두 특유의 소취, 항균 기능으로 냄새와 세균 억제 효과가 뛰어나며, 자외선 차단 기능도 포함되어 야외 활동 시 피부를 보호해 준다.발열 효과가 좋은 기모 안감으로 겨울철에 입기 좋으며, 엉덩이부터 허벅지까지 깔끔하게 떨어지는 베이직 핏은 다양한 아이템과 매치하기 편해 데일리템으로도 제격이다.


노스페이스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단복에 ‘노스페이스K-에코 테크’의 혁신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소재는 리사이클링 폴리에스터, 리사이클링 나일론, 리사이클링 가죽, 리사이클링 인공 충전재 ‘에코 브이모션’, 자연 생분해가 가능한 메리노 울 등이다. 선수 한 명에게 지급되는 공식 단복 기준으로 200여 개의 페트병(500mL)가 재활용됐으며, 총 19개 품목으로 구성된 공식 단복 중 16개 품목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나우도 오버핏 다운 자켓 ‘나우 타프 다운’에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을 재활용한 원단을 사용했다.


리사이클 나일론을 겉감에 적용했고 동물 복지를 고려한 ‘RDS인증’ 덕 다운 충전재도 적극 활용했다. 자켓 전면의 브이(V)모양과 뒤판의 요크 퀄팅 배색으로 브랜드 고유의 컬러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네파 역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100%친환경 소재인 리젠 원사를 적용한 멀티형 배낭 ‘수피아’를 내놨다.


환경 보호의 뜻을 담아 와디즈 기부 펀딩 참여자를 대상으로 그린 네파 웨빙 스트랩과 산림청 웨빙 스트랩도 제공한다. 930g의 가벼운 무게에 25L+3L롤 탑 디자인을 적용해 넉넉한 수납이 가능하며, 에어플로우 쿠셔닝을 통해 안정감 있는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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