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에서 증거금을 729억원 넣은 ‘슈퍼개미’ 6명이 하루만에 7억5000만원 규모의 차익을 얻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보다 15.41%(9만2000원) 내린 50만5000원에 마감했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뛴 뒤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공모가 30만원과 비교해선 68.3% 높은 수준이다. 현 주가 기준으로 공모주 투자자들은 주당 20만5000원의 수익을 올리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KB증권에서 청약한도인 48만6000주를 신청한 투자자는 6명이다. 이들은 증거금으로 729억원씩 베팅해 상당한 이익을 봤다.
이 투자자들은 1인당 LG에너지솔루션 3644∼3646주를 배정받았으며 공모가 기준 주식 평가액은 각각 10억9000만여원 규모였다. 이날 종가 기준 주식 평가액 18억4000만여원과 비교하면 이들이 하루 만에 얻은 차익은 약 7억5000만원에 달한다.
장중 고가이자 시초가인 59만8000원 기준으로 계산한 평가 차익은 1인당 10억9000만원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