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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여전사에도 "충당금 더 쌓아야"…위기 대비 당부


입력 2022.01.26 08:06 수정 2022.01.26 08:06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데일리안

금융당국이 카드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사에게도 위기 대비를 위한 충당금 추가 적립을 독려하고 나섰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금융감독원은 7개 카드사와 12개 캐피털사의 리스크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화상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대손 충당금 적립 등 위기 관리 방안 및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카드업계 등의 손실 흡수능력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시행된 금융 지원이 올해 종료되고 통화정책 정상화로 어떤 위기가 닥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래 위험 가능성에 충분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다.


특히 카드업계는 다중 채무자가, 캐피탈업계는 부동산 대출이 위험 요인으로 거론된다.


금융당국은 앞서 은행권에도 대손 충당금 추가 적립을 당부한 바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새해 들어 은행 등 금융사가 위기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 충당금을 충분히 쌓는 등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도 최근 "금융사는 부동산 관련 자산에 대해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투자손실을 적시에 평가해 손실흡수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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