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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美 연준 정책 부담...가치·방어주 우위”


입력 2022.01.25 08:25 수정 2022.01.25 08:2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2108년 하반기 가치 스타일 우위 등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25~26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가치·방어주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허재환 유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현재 글로벌 증시는 팬데믹 위기 이후 최악으로, S&P500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고 코스피도 2800선을 하회하며 13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며 “1월 FOMC 회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4회를 넘어 5~6회 인상 또는 3월 50bp 인상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허 연구원은 “통화정책 정상화라는 관점에서 미국 기준금리는 1.5%p 이상 오를 수 있고 연준 정책을 둘러싼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금리인상과 자산축소까지 진행된 2018년을 연상시킨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8년과 유사점은 성장률이 둔화되는 국면에서 긴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으로 긴축의 부정적 영향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며 “차이점은 현재 미중 관세갈등이 멈춘 점과 중국 통화정책이 전환되고 있다는 것,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것”이라고 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18년 국내외 주식시장에서는 성장에서 가치·방어적 스타일로의 전환이 나타났고 이런 흐름은 2019년까지 이어졌다. 공격적인 연준 정책 전환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업과 산업에 부담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선 2018년 성장률이 하락하기 시작한 이후 가치·방어 섹터, 코스닥보다 코스피가 양호했다”며 “급락했던 성장주들이 우선 반등의 강도는 강할 전망이지만 연준 정책을 둘러싼 불안감을 감안할 때 성장주에 대한 관심은 아직 이르다”고 조언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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