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장문의 입장 내고 이재명 욕설 해명…"형의 패륜 때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20일 이재명 후보의 과거 욕설과 관련해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해명했다. 이 후보 관련 각종 의혹을 담은 책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가 160여 분 분량의 녹취 파일을 공개한 지 3일 만이다.
선대위는 입장문에서 "이 후보가 형수에게 욕설한 녹음파일을 두고 패륜이라는 마타도어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 일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청렴 시정을 위해 셋째 형님의 불공정한 시정 개입을 막는 과정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가족사"라고 해명했다.
이어 "욕설 파일의 진실은 셋째 형이 어머니에게 패륜적 욕설을 한 것을 자식으로서 참을 수 없어 발생한 것"이라며 "형과 형수는 수많은 통화를 녹음한 후 이중 극히 일부를 가지고, 이 후보가 형수에게 폭언한 것으로 조작 왜곡해 유포했다"고 했다.
▲‘여의도 화법’과 달랐다...김건희, 뜻밖의 인기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MBC 7시간 녹취록’ 공개 이후 뜻밖의 인기를 얻고 있다.
20일 오후 10시 기준 김씨 네이버 팬카페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수는 4만2000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9일 개설된 이 카페는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 방송 이후 가입자가 급등하고 있다. 회원수는 18일 1만명, 전날에는 3만명을 넘겼다.
정치권에서는 해석이 분분하지만 대체로 ‘할 말 다 하는 시원시원한 모습’에 대중들이 매력을 느꼈을 것으로 분석한다. 정제된 ‘여의도 화법’을 구사하지 않는 김씨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노출되면서, 오히려 호감도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다만 ‘김건희 인기’에 대해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김건희 팬덤 현상은 김건희 리스크를 우려했던 야권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패스 중단 판사 사표 반려해 달라고 靑청원 쇄도…"확대해석은 경계해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효력 정지 처분을 내린 판사들의 사직서를 반려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3만 명이 넘는 국민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역패스 관련 정의로운 판결을 내리신 부장판사의 사직서를 반려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공개됐다. 이 청원은 20일 오후 4시 기준 3만 3816명이 동의했다.
해당 판사들이 정치적 외압이나 관련 논란에 부담을 느껴 사직서를 낸 것이 아니냐는 논란과 의구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법조계 관계자들은 확대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