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규제’ 의지 거듭 확인…겹악재 될 수도
비트코인이 5000만원대 초반에 머물며 소폭의 등락만 반복하고 있다.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상황에서 호재마저 없다 보니 상승폭을 키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1비트코인은 5069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0.7% 상승했다. 빗썸에서는 1.2% 내린 506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도 5100만원대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연 초부터 이어진 지루한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
특히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페와 이를 거래하는 플랫폼에 대한 규제 강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히면서 시장 분위기는 더욱 냉각됐다. 금리인상 가능성에 비트코인 회피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겹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에서 3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는 377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