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95억 순매도
코스피는 경기 및 실적 둔화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청약 일정 등이 맞물리며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96p(0.77%) 내린 2842.2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3.90p(0.83%) 내린 2840.34로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 47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은 276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하방을 지탱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40%)와 삼성바이오로직스(1.24%), KB금융(0.32%)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91%)와 네이버(-1.63%), LG화학(-5.91%), 삼성SDI(-2.07%), 현대차(-0.99%), 카카오(-1.74%), 기아(-1.46%) 등은 내렸다.
코스피 231개 종목이 올랐고, 654종목은 내렸다. 48종목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04p(1.06%) 내린 933.9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40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억원, 263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41%)와 셀트리온제약(4.22%)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1.46%)과 펄어비스(-1.38%), 엘앤에프(-1.97%), 카카오게임즈(-1.31%), 위메이드(-0.38%), HLB(-2.67%), 천보(-1.71%), 리노공업(-1.14%) 등은 내렸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국채 금리 급등과 금융 기업의 실적 부진에 급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3.34p(1.51%) 하락한 3만536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74p(1.84%) 떨어진 4577.11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6.86p(2.6%) 급락한 1만4506.9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6원 오른 119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조기 긴축 우려와 수급 부재 등 이중고를 겪으며 글로벌 증시 대비 언더 퍼폼"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청약 마감 이후 수급 환경 일부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