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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사 ‘주주 달래기’에도 동반 하락...카뱅·페이 신저가


입력 2022.01.17 16:25 수정 2022.01.17 16:2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카카오 로고 ⓒ카카오

최근 ‘경영진 먹튀’ 논란 등 각종 악재에 노출된 카카오 그룹주가 자구책 마련에도 동반 하락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7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2.59% 내린 4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4만47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작년 8월에 쓴 52주 최고가(9만4400원)와 비교해 주가가 반 토막 난 모습이다.


카카오는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보다 1.06%(1000원) 내린 9만2900원으로 마감했다. 카카오페이도 장중 13만65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한 뒤 2.79%(4000원) 하락한 13만9500원에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가 1.41%(1000원) 내린 6만9800원으로 사흘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카카오 그룹주는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기조,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 매도 논란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13일 전 계열사 대상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발표하는 등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주가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카카오 계열 회사 임원은 상장 후 1년 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받은 주식에도 예외 없이 매도 제한을 적용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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